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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거뒀고, 김민재가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홀슈타인 킬과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1위로 올라섰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폭발했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다시 한 번 위용을 떨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 자말 무시알라와 마이클 올리즈가 1골씩을 더했고, 자책골까지 나오며 6골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무시알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으며 이른 시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끝났다. 이후 여유를 가진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3분 케인이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0분 올리즈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은 기어코 1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슈타인 킬은 후반 37분 아민 기고비치의 1골에 그쳤다.
케인은 올 시즌 4골로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이는 호펜하임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다.
특히 무시알라는 전반 13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3초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2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1998년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지오바니 에우베르가 함부르크를 상대로 기록한 11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을 자랑했고, 정확한 패스를 자랑하며 공격의 기점 역할도 해냈다. 수비수 그 이상의 몫을 해낸 것이다. 패스마스터 김민재의 모습이 다시 드러났다. 특히 김민재는 전반 43분 케인의 득점에 기여했다. 이 골의 시작은 김민재의 롱패스였다. 이 패스가 코망에 연결됐고, 코망이 케인에게 내줘 득점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22번의 패스를 시도했고, 112개를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이 92%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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