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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캡틴' 라이언 예이츠가 누누 산투 감독을 칭찬했다.
노팅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알렉산더 아놀드-이브라히마 코나테-버질 반 다이크-앤디 로버트슨-라이언 흐라벤베르흐-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모하메드 살라-도미닉 소보슬라이-루이스 디아스-디오고 조타가 선발 출전했다.
노팅엄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마츠 셀스-올라 아이나-무릴로-니콜라 밀렌코비치-알렉스 모레노-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라이언 예이츠-모건 깁스화이트-엘리엇 안데르손-니콜라스 도밍게스-크리스 우드가 먼저 나섰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압도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65%의 높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총 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노팅엄을 몰아붙였다. 빅찬스도 1번 만드는 등 꾸준히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 노팅엄에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9분 도밍게스와 교체 투입된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노팅엄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오도이가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결국 이 골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 되면서 노팅엄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2무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리버풀은 시즌 첫 실점과 함께 첫 패배를 떠안았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노팅엄에 패배한 것은 1969년 이후 55년 만이다.
이날 누누 산투 감독의 전술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올 시즌 노팅엄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리버풀을 상대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깨닫고 누누 감독은 역습 전술로 나섰다. 그 결과 안필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노팅엄의 주장 예이츠도 누누 감독을 칭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예이츠는 "우리는 경기 계획을 세우고 훌륭하게 이행했다. 누누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변화를 줬고, 그것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누 감독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충분히 훌륭하다는 믿음을 매일 주신다. 우리는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는 이날 경기에서 정말 우리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누누 감독은 2021년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 시즌 만에 경질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알 이티하드 사령탑 자리에 앉은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노팅엄 감독으로 선임돼 팀의 잔류를 견인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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