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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카림 아데예미(22·도르트문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데예미는 독일 국적의 측면 공격수다.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침투와 드리블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파괴한다. 정확한 왼발 슈팅 능력과 함께 활동량도 갖춘 크랙 유형이다.
아데예미는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여러 유스팀을 경험한 뒤 2018년에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아데예미는 곧바로 위성 구단인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났고 3시즌을 소화한 뒤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잘츠부르크에서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는 3,000만 유로(약 450억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아데예미는 빠르게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21경기 3골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4경기를 소화하며 5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 나서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그리고 뉴캐슬까지 아데예미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첼시가 아데예미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맨유와 리버풀은 아데예미 영입을 위해 큰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졌다.
두 팀 모두 측면 공격의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돌아가며 출전하고 있지만 파괴력이 부족하고 리버풀도 루이스 디아스와 모하메드 살라의 의존도가 높다. 이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윙포워드 보강을 추진했다. 하지만 영입 성과가 없었고 이에 아데예미를 새로운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긍정적인 건 도르트문트도 아데예미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를 통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의 이적료로 5,000만(약 740억원)를 원하고 있다. 이적료를 충족시킬 경우 빠르게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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