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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선발 제외에 대해 자신이 불공평한 결정을 내렸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전 전승과 함께 4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과시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랭스전을 앞두고 21일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 등을 통해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 다른 매우 특별한 선수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그를 잘 알고 있었다. 공격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에서도 뛸 수 있고 매우 다재다능하다. 기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오가며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열린 지로나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후반 18분 비티냐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가량 활약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해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지로나전에선 다시 교체 출전했다.
PSG는 지로나를 상대로 아센시오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사파노프가 지켰다.
PSG는 전반 39분 아센시오 대신 무아니가 교체 출전해 공격진에 변화가 발생했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PSG는 후반 18분 비티냐, 바르콜라, 루이스 대신 이강인, 두에, 네베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PSG는 후반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어 무아니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무아니는 후반 37분 하키미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한 번 골문을 벗어났다.
PSG는 지로나를 상대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45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멘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지로나 골키퍼 가차니가가 잡으려했지만 놓치며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결국 자책골로 이어졌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나의 일은 불공평한 일을 하는 것이다. 지로나전에서 16명의 선수가 선발 출전할 자격이 있었지만 11명의 선수만 선발 출전 할 수 있었다. 나는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이다. 많은 선수들에게 불공평한 대우를 해야 한다"며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추악하든 아름답든 그것은 PSG 감독의 몫이다. 4-5명의 선수들에게 지난 지로나전에서 불공평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인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시즌 PSG 감독으로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다. PSG는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미드필더진에선 비티냐와 에메리가 포지션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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