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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 비디오 댄스 흉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21일 밤에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5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상쾌한 승리를 거두었기에 팬들도 환호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은 니콜라스 잭슨이다. 잭슨은 경기시작 4분만에 웨스트 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어시스트는 맨유에서 이적해온 제이든 산초가 기록했다.
이로부터 10여분 후 잭슨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18분께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도움을 받아 또 다시 웨스트햄을 골망을 찢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콜 팔머의 골까지 터지면서 3-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팬들은 웨스트햄 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잭슨의 골 세리머니를 보고 ‘설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우스광스러운 세리머니가 무슨 의미가 있는 지 궁금하다는 것이 팬들의 질문이다.
잭슨은 경기 시작후 4분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웨스트 햄 골키퍼인 알퐁스 아레올라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에 첼시 동료들도 잭슨에게 다가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잭슨은 카메라 앞에서 새로운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고 한다.
기사는 “잭슨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마이클 잭슨을 끌어내어 두팔을 들어 올리고 자신민의 스릴러 댄스를 췄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은 1980년대 팝스타이고 스릴러(Thriller)는 최대의 히트곡중 하나이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1983년 스릴러 뮤직 비디오에서 좀비 스타일의 댄스를 선보였다. 좀비로 분한 잭슨이 백 댄서들과 함께 좀비춤을 추었고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것을 잭슨이 흉내를 낸 것이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본 첼시 팬들은 “잭슨이 골 세리머니에 대해서 설명해야한다”“잭슨이 골을 축하하는 스릴러 춤을 추고 있다. 나는 잭슨을 좋아한다”며 팬들은 즐거워했다.
반면 또 다른 팬은 잭슨이 두 번째 골을 넣고 이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팬은 “니콜라스 잭슨이 첼시에서 다시 한 번 골을 넣고 '스릴러' 축하를 포기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이제 대화를 나눌 때가 되었나요?”라고 물었다.
잭슨이 스릴러 골 세리머니를 한 것은 나름대로 계산된 행동인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리머니로 만들기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잭슨은 첼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호날두의 상징적인 세리머니인 ‘시우’를 재현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시범을 보인 적이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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