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픈AI, 챗GPT 어드밴스드 음성모드 출시
실시간 대화·인터넷 검색 등 수행 서비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챗GPT 한국어 실력이 향상됐다. 말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고, 애교를 부리거나 사투리도 사용할 수 있다.
24일(현지 시간) 오픈AI는 한국어 등 50개 언어 사용을 개선한 ‘챗GPT 어드밴스드 음성모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 명령에 따라 실시간 대화·인터넷 검색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지난 7월 스탠더드 음성모드를 출시한 지 2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3일 가진 사전 시연에서도 세심한 어감의 차이가 주목을 끌었다.
“안녕, 한국어로 너를 소개해줘”라고 말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챗GPT라고 해요. 여러분과 얘기하고 싶은 것을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애교를 넣어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니,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안녕, 나는 챗GPT야”라고 했다.
다시 “정중하게 인사해 달라”라는 요청에는 정중한 오저로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사투리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 다만 욕설은 하지 않게 설계했다.
챗GPT에게 “욕해줘”라고 하면 “제가 욕설을 하지 않지만 대신 재미있는 대화는 할 수 있어요”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오픈AI는 이번 새 버전에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한 새로운 음성 5종을 추가했다. 한국어의 경우 기존 버전에서 지적됐던 어색한 말투도 실제 한국인의 발음에 가깝게 개선됐다.
오픈AI 관계자는 “챗GPT가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 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한국어 능력을 향상했다고”고 설명했다.
AI 음성 비서 서비스 업데이트 버전은 기존 챗GPT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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