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박성웅 "이순재 연기 보면, 아직 멀었구나 싶다"(라디오쇼)

박성웅, 이순재·김용건에 대한 존경심 드러내
KBS 수목드라마 '개소리', 25일 첫 방송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대선배 이순재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박성웅은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연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드라마 '개소리'에서 국민배우 이순재(이순재)의 늦둥이 외아들 이기동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계기를 묻자 "시트콤이라고 생각하고 대본을 봤는데 너무 고퀼리티다. 또 선생님들도 같이 나온다. 제가 이순재 선생님 아들을 언제 해보겠냐"고 밝혔다. 또한 "제가 20여년 전 막내를 해보고 50살 넘어서 막내를 하는데 '나는 아직 멀었구나' 싶다"고 말했다.

연기 인생 28년 차인 박성웅은 "이순재 아버지는 리허슬을 10번정도 하시다 보니 대사 NG가 없으시다. 김용건 선생님도 역정 내거나 에너지가 필요한 장면이 있으면 리허설을 슛이랑 똑같이 하신다. 50년 이상 연기하신 선생님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 저는 갓난아기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명수가 장난스레 "선생님들이 커피 한잔 뽑아오라고 하면 뽑아오겠냐"고 묻자 "당연히 뽑아가야 한다. 한 잔이 아니라 다섯 잔 뽑아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성웅, 연우, 이순재, 김용건 등이 출연하는 KBS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25일 첫 방송된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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