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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수 파티(21·바르셀로나)가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됐다.
파티는 2012년에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 입단했다. 파티는 16살이던 2019-20시즌에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파티는 첫 시즌부터 리그 24경기 7골로 맹활약을 펼쳤고 제2의 리오넬 메시로 급부상했다. 뛰어난 볼 컨트롤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날카로운 돌파 능력을 선보였고 공이 없을 때도 영리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축구 지능을 자랑했다.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부상이 찾아왔다. 파티는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수술 이후에도 같은 부위에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재수술도 진행을 했다.
2021-22시즌에는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등번호도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파티는 부상을 반복했고 리그에서는 1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중 선발 출전은 단 3회였다.
결국 파티는 2023-24시즌에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브라이튼에서도 파티의 부활은 없었고 리그에서 두 골만을 기록한 뒤 올시즌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새롭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릭 감독은 파티 기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미 라민 야말이라는 초신성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하피냐도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파티는 지난 20일(한국시간)에 펼쳐진 AS모나코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교체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복귀전을 치렀다. 아직 라리가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여전히 불확실한 경기력에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활용한 새로운 윙포워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24일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파티를 계약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7년까지 파티와 계약이 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주급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파티는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어떤 식으로든 파티를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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