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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사무국은 24일(현지시간)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 최우수선수 후보 9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열린 NAC브레다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2-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황인범은 NAC브레다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8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82%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3차례 선보였고 두 차례 슈팅도 기록했다. 2번의 인터셉트와 3번의 태클과 함께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ESPN이 선정한 에레디비지에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ESPN의 에레디비지에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한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오노 신지와 닮았다'며 페예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미드필더 오노 신지와 황인범을 비교하기도 했다. 엘 하마디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엘 하마디는 2016-17시즌 에레디비지에 우승과 함께 KNVB컵에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지난 20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8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62번 시도한 패스 성공율은 82%였다.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한 황인범은 9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의 레버쿠젠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1일 '페예노르트가 레버쿠젠에 대패를 당하며 많은 선수들이 낙제점을 받았다. 오직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팬들을 기쁘게 한 유일한 선수였다'며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이 황인범을 데뷔전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는 분명했다. 황인범은 팀을 위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은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황인범의 활약에 만족한다. 다른 동료들과 부분적으로만 훈련해야 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전에는 정말 훌륭했다. 황인범은 자질과 경험을 보유한 선수다. 전 세계 여러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황인범의 자질과 경험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판 호이동크는 "나도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처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 중 팀에 즉시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장기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레버쿠젠은 페예노르트와 비교해 기술, 스피드, 공격 전환에 있어 차이가 크다. 페예노르트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한 반면 레버쿠젠은 팀이 하나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전이었던 레버쿠젠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현지에서 잇단 호평을 받았다. 황인범은 NAC브레다를 상대로 치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데뷔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네덜란드 현지에서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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