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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폭발시키며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예스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26일) 두 개의 안타를 터뜨리면서 이종범(196안타)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97안타)를 모두 제치고 KBO리그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린 레이예스. KBO 역대 최다 안타 2위 페르난데스(199안타)까지 1안타, 200안타까지는 2개, 지금까지 그 누구도 깨지 못한 서건창(201안타)까지는 단 3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타격감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3경기에서 4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레이에스를 응원했다. 그 결과 첫 타석에서 역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1회초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임상현을 상대로 초구 144km 직구를 지켜본 뒤 2구째 145km 직구가 몸쪽 높은 코스를 파고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이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199번째 안타로 연결되면서 레이예스는 단독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제 200안타까지는 단 1안타, 서건창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2안타, 새로운 역사까지는 단 3안타만 남게 됐다. 레이예스의 출발이 좋다.
부산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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