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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은 오는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부상 교체 아웃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26분 교체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큰 부상이 아니라며, 맨유전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을 쉬게 해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A매치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손흥민은 장거리 이동을 또 해야 한다.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대신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1명 지목됐다. 17세 '슈퍼 신성' 윙어 마이키 무어다.
그는 2007년생, 180cm의 신장을 가진 토트넘의 미래다. 그는 8세에 토트넘 유스에 입단했고, 토트넘 U-18팀, U-21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무어에게 EPL 2경기 출전이라는 깜짝 선물을 주기도 했다. 토트넘 역대 최연소 1군 데뷔전이었다.
무어는 토트넘 프리시즌에 참여해 환상적인 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현지 언론들은 무어가 다음 시즌 토트넘의 베스트 11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올 시즌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다 올 시즌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뛰었다. 후반 39분 도미닉 솔란케를 대신해 투입됐다.
손흥민이 휴식이 필요할 때, 지금이 무어를 활용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손흥민이 경기에 뛰지 못할 경우 포스테코글루가 대체자를 공개했다. 무어다. 포스테코글루는 무어가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도 준비가 됐다. 왼쪽 윙어로 나설 수 있다. 윌손 오도베르가 빠지면서 우리는 다소 제한적이다. 무어와 티모 베르너는 확실히 프레임에 들어올 수 있다. 넓은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도 옵션에 있다. 우선 쏘니가 어떤지 볼 것"이라고 셜명했다.
그러자 이 매체는 "무어가 베르너보다 위에 있어야 했다. 이전에도 말했고, 다시 말하지만 무어는 베르너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 베르너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지 못한다.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며 무어의 출전을 기대했다.
무어는 손흥민의 강력한 지지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무어에 대해 극찬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을 앞두고 "무어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이다. 클럽이 많은 기대를 하고, 더욱 잘 돌보고 있다. 모두가 그를 환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다.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나이에 1군에 합류하는 건 쉽지 않다. 무어는 좋은 성격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1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나는 그저 돕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함부르크에 있을 어릴 때 지금 맨유의 코치를 하고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무어가 내 주변에 있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우리는 비슷한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한다. 그에게 조언을 더 해줄 수 있다. 무어는 나에게 질문도 많이 한다. 그는 환상적인 소년이고, 환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놀라운 자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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