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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가 김민재의 기량을 극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9대 31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유효슈팅 2개를 포함해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을 3개만 허용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안드리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드리히가 팀 동료 샤카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9분 파블로비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파블로비치는 레버쿠젠 수비수 탑소바가 헤더로 걷어낸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이어받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나선 킴미히는 경기 후 독일 스포르트 등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플레이는 잔인했다. 그들은 거대한 공간을 방어해야 한다. 골문앞 50-60미터 앞에서 라인을 구축할 수 있으려면 많은 자질을 갖춰야 한다. 수비진 뒤에는 거대한 공간이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탁월한 수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대신 데 리흐트가 있었다면 콤파니 감독의 축구는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 데 리흐트는 직접 결투에 강하고 예측력도 뛰어나지만 스피드가 없다. 결과적으로 넓은 공간을 방어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데 리흐트는 문제는 스피드다.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갑자기 슈퍼 스프린터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스피드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결투에서 강인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나은 타이밍을 보여준다. 센터백 듀오는 필요할 때 뒤로 물러서지만 볼을 탈취할 기회가 있을 때 빠르게 전진한다. 두 선수 모두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데뷔시즌에 고전했지만 콤파니 감독과 함께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 김민재는 1년의 적응 기간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 적응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상황과 달라 보인다. 오랫동안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급한 이적료 5000만유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김민재에 따르면 감독의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훨씬 더 자세히 설명한다. 팀 전체가 좋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나도 잘 뛸 수 있다"며 최근 안정적인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92%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유효슈팅도 한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3번의 인터셉트와 2번의 태클을 선보였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1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7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레버쿠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의 레버쿠젠전 활약은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받았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에 대해 '전반전에는 자책할 일이 별로 없었다. 집중력을 보여줬고 큰 실수도 없었다. 상대가 롱볼을 활용할 때 어뢰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챌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다'이라고 언급하며 팀내 최고 평점 1.5 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 역시 김민재에게 팀내 최고 등급 2등급을 부여하면서 '수비에서의 타이밍이 좋았다. 설득력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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