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그녀에게’가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그녀에게’가 29일 오후, 2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영화에 대한 호평과 입소문이 터지면서 단체관람이 이어져 이같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영화 ‘그녀에게’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이다. 관객들은 “이런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흥행하고, 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애아이와 비장애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영화가 일부러 지어내는 과한 이야기가 아닌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더 진한 울림을 줍니다. 가족, 지인 등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습니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선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영화에 감사드립니다”는 진심 어린 감상을 남겼다.
‘그녀에게’는 프로페셔널한 삶을 지향하던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계획에 없던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겪게 되는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실제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고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스테디셀러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한다. 김재화 배우가 발달장애아 부모 역할을 맡아 공감을 이끄는 현실적인 연기로 데뷔 20년차 배우의 내공을 보여준다.
‘그녀에게’의 연출과 각본은 영화 ‘속물들’과 ‘밍크코트’로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영화평론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상철 감독이 맡았다. 원작자 류승연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직접 출연해 진정성을 부여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영화 OST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그녀에게’는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예술영화(극영화) 흥행 3위에 올랐고 ‘딸에 대하여’, ‘장손’, ‘해야 할 일’과 함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한국독립영화의 상생과 공존의 해법을 찾기 위한 상영 캠페인을 개최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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