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연초 이후 8.85%…동일유형 中 수익률 1위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가 출시 9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초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1월 출시 이후 790억원을 돌파했다. 4월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펀드’는 5개월만에 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92%, 3.71%, 6.45%, 8.85%로 전 구간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수익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동일 유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5.81%)에 비해 3.0%p의 초과성과를 달성하며 운용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4월에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면서도 배당률이 높다. 연환산 7% 수준의 배당률을 보이며, 5월부터 9월까지 총 5번의 월배당이 지급됐다.
실제로 피투자펀드 MAN Group의 월배당 펀드는 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 I H USD Net-Dist MO로 2020년도 설정 이후 24년도 8월말까지 연평균 5.5%의 월배당을 지급했다. 게다가 배당을 제외한 자본수익으로 37.7%의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우수한 성과 비결은 차별화된 운용전략에 있다. 일반적인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글로벌 하이일드 벤치마크와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집중돼 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이러한 인덱스 중심의 펀드와 달리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도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하면서 유럽 하이일드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 펀드 대비 차별적인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를 보면 여전히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어 유럽보다 비싼데, 이에 따라 펀드는 미국 대비 유럽 비중을 높게 유지할 계획”이라며 “장기물 보다는 변동성이 낮고 금리 수준이 매력적인 단기물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펀드는 현재 평소보다 더욱 방어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하이일드지수 스프레드가 매우 타이트한 상황에서 패시브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개별 채권을 가리는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현재 신한투자증권, KB증권, SC제일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고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 환오픈형(UH)은 오늘(30일) 출시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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