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 8라운드 오사수나전 2-4 패배
아틀레티코-레알, 1-1 무승부 종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패배에도 선두를 지켰다. 같은 라운드에서 2, 3위를 달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대결에서 비기면서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라리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마드리드 형제'가 혈전 끝에 승점을 나눠가지면서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계속 섰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펼쳐진 오사수나와 2024-2025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무려 4골이나 내주고 승점을 얻지 못했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전에도 2실점하며 졌다. 파우 빅토르와 라민 야말이 후반전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리를 거두기엔 힘이 많이 모자랐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라리가 개막 후 이어온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7라운드까지 23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전승을 마크하고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복병 오사수나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7승 1패 승점 21로 1위는 유지했다.
30일 벌어진 '마드리드 더비'에서 무승부 결과가 나오며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맞붙어 1-1로 비겼다. 혈전 끝에 후반전에 골을 주고받으며 승점 1씩 획득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9분 에데르 밀리탕의 득점으로 장군을 불렀다. 홈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50분 앙헬 코레아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서 1-1로 경기가 끝났다.
마드리드 더비가 거친 신경전이 나오는 등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나면서 1, 2, 3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바르셀로나가 계속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5승 3무 승점 18을 기록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승 4무 승점 16으로 3위에 랭크됐다. '빅3'가 상위권을 형성하며 초반부터 우승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7연승의 바르셀로나가 첫 패를 당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무패를 마크하며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된 라리가 9라운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6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홈에서 비야레알과 빅매치를 가진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