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9월 영화 '베테랑2'의 독주가 이어졌다면, 10월에는 다채로운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일 배우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개봉한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 보는 법 없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했다.
지난 9월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대도시의 사랑법'은 연출과 메시지, 연기 삼박자를 갖춘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가장 경쾌하고 산뜻하면서도 단단한 김고은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가 개봉한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다.
2019년 개봉해 530만 관객을 불러들인 '조커'의 속편으로, 레이디 가가의 합류와 더불어 뮤지컬적 요소가 가미됐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조커' 시리즈는 현재 '대도시의 사랑법'과 함께 예매율 1위를 앞다투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주연의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은 개봉을 미뤄 오는 16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을 그려내며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된 '보통의 가족'은 '당신이라면 아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찬가지로 9월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보통의 가족'은 촘촘한 구조와 연출로 웰메이드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16일 배우 이유미, 박수연 주연의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감독 한제이), NCT 재현, 박주현, 곽시양 주연의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가 개봉한다. 17일 정우, 김대명, 박병은, 조현철 주연의 범죄 드라마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0일 류승룡, 진선규 주연의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3일에는 '베놈' 시리즈의 마지막을 담은 톰 하디의 '베놈: 라스트 댄스', 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틸다 스윈튼, 줄리안 무어의 '룸 넥스트 도어'가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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