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애틀랜타-메츠, 10월 1일 운명의 더블헤더
10월 2일부터 포스트시즌 시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감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0월 1일(이하 한국 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의 더블헤더를 끝으로 정규시즌 경기가 모두 종료된다. 하지만 아직도 가을잔치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되지 않았다. 10월 애틀랜타-메츠의 더블헤더 결과로 2024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최종 확정된다.
우선, 아메리칸리그 가을잔치 진출 6개 팀은 모두 결정됐다. 뉴욕 양키스, 클리브랜드 가디언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구 우승 팀들 중에서도 승률 1위 양키스가 1번 시드, 2위 클리블랜드 2번 시드, 3위 휴스턴이 3번 시드를 받았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르지 않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와일드카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거머쥐었다. 볼티모어가 4번 시드, 캔자스시티가 5번 시드, 디트로이트가 6번 시드를 얻었다.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르고, 휴스턴과 디트로이트가 디비전시리즈 길목에서 만난다. 와일드카드시리즈는 상위 시드 팀 홈에서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내셔널리그는 와일드카드 2, 3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팀이 두 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가 후보다. 10월 1일 애틀랜타와 메츠의 더블헤더 경기 결과에 따라서 가을잔치에 나설 마지막 2팀이 가려진다. 현재 애틀랜타와 메츠가 88승 72패, 애리조나가 89승 73패를 마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지구 우승으로 1~3번 시드를 따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와일드카드 순위 1위로 4번 시드에 섰다. 5, 6번 시드 팀들이 결정되면 대진표가 최종 확정된다. 다저스와 필리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고, 밀워키가 6번시드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5번시드 팀과 격돌한다.
마지막 두 장의 와일드카드를 두고 진행하고 있는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선 쪽은 애틀랜타와 메츠다. 10월 1일 더블헤더에서 1승만 거둬도 가을잔치로 향한다. 1승 1패를 기록하면 애틀랜타가 5번시드, 메츠가 6번 시드를 받는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애틀랜타가 8승 7패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애리조나에 5승 2패, 메츠는 애리조나에 4승 3패로 우위를 점해 애리조나가 기록한 89승 73패 타이를 이뤄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다.
애틀랜타-메츠 더블헤더에서 스윕이 나오면 애리조나가 웃는다. 애틀랜타든 메츠든 2승을 거두는 팀은 5번시드를 확보한다. 2경기를 모두 지는 팀은 88승 74패가 된다. 89승 73패의 애리조나에 역전을 허용한다. 마지막 더블헤더 승부에서 2패를 하는 팀은 떨어지고, 애리조나가 극적으로 6번시드를 얻는다. 애리조나에도 마지막 희망은 남아 있는 셈이다.
◆ 10월 1일 애틀랜타-메츠 더블헤더 결과에 따른 NL WC 2, 3위 경우의 수
* 더블헤더 1승 1패
- 애틀랜타 2위/메츠 3위
- 애리조나 탈락
* 더블헤더 애틀랜타 2승
- 애틀랜타 2위/애리조나 3위
- 메츠 탈락
* 더블헤더 메츠 2승
- 메츠 2위/애리조나 3위
- 애틀랜타 탈락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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