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만나는 1914년의 조선호텔”…110주년 기념 전시 진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개관 110주년을 맞아 기획 전시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을 내달 31일까지 웨스틴 조선 서울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1914년 개관 당시 조선호텔 외관과 주요 공간을 재현한 것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선호텔은 1914년 10월 10일 국내 최초의 럭셔리 호텔로 개관하며, ‘조선’이라는 이름을 이어오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最古) 호텔이다.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예전 건축 도면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레고 공인작가인 반트 김승유 작가와 협업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조선호텔 외관은 물론 선진 문화를 향유했던 콘서트룸과 연회장,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 팜코트, 스위트 객실 201호 등 디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레고 전시는 웨스틴 조선 서울을 시작으로 11월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12월에는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릴레이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달 10일부터 연말까지 ‘조선호텔 헤리티지 홀’이라는 테마로 1914년 개관 당시 모습을 VR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110만원 상당의 할인권 등 총 1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조선 헤리티지 관련 퀴즈 이벤트와 카카오톡 채널 110주년 축하 댓글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11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와 1914년 당시 모습을 레고로 재현한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110년을 이어온 노력과 열정으로 고객을 위한 최상의 환대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