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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음악가이자 배우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70대 중반부터 기억상실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슨은 미국 음악계와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1960년대와 70년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컨트리 음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의 대표곡 'Me and Bobby McGee',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커버되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그의 섬세한 감성과 서정적인 가사는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크리스토퍼슨은 이로 인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 등 수많은 음악적 영예를 안았다.
크리스토퍼슨은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블레이드' 시리즈에서 위슬러(Whistler) 역을 맡아 웨슬리 스나입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그는 1976년 개봉한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주연을 맡아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음악과 연기,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크리스토퍼슨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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