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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던 부부였기에 후폭풍은 컸다.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던 KBS 전 아나운서 부부 최동석과 박진윤이 이혼 소송중 및 양육권 분쟁 중인 가운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CBS는 박진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여성 지인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 단독 재판부가 담당하며 A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됐으며, 오는 10월 2차 변론기일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 사람의 이혼소송이 알려진 직후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박지윤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만들기도 해 이번 소송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때 박지윤을 저격하는 듯한 글이 공개되자 박지윤의 소속사측은 이에 대한 해명을 이어가기도 했다.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눈물을 보이며 등장한 최동석은 "이혼을 기사로 알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이 프로그램의 경우 파일럿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오늘 10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이번 최동석의 소송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타격은 불가피 하다.
반면 박지윤의 경우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거나 개인 소셜 계정을 통해 감정적인 말을 최대한 아꼈다. 대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최동석 역시 날선 모습을 보이다가도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에선 누구보다 행복한 얼굴과 글을 써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런 두 사람의 각기 다른 행보도 잠시, 또 다른 소송이 알려지며 대중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먼저 박진윤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고, 최동석은 소셜 계정을 통해 "지인(A씨)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도된 내용을 부인했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 또한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최동석과 박지윤 두 사람의 이슈가 터질때 마다 각각의 소셜 계정에는 응원의 글들을 이어지고 있다. 각기 다른 입장이지만, 이번 소송으로 또 다시 진실 공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동석과 박지윤 사이의 두 자녀에 대한 조심스런 마음도 여전하다. 이미 대중 매체를 통해 얼굴이 공개된 만큼 계속된 폭로 및 소송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다. 최동석과 박지윤 역시 이혼 소송이 본격화 된 직후 부터는 아이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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