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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K렌터카가 파죽지세로 8연승을 질주하며 2라운드 조기 우승 가능성을 만들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6일 차서 SK렌터카는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 전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5승·승점 14) 자리를 굳혔다.
이날도 오더 변경 없이 경기에 나선 SK렌터카는 7명의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1세트(남자복식)에 나선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8(5이닝)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도 2세트(여자복식)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을 상대로 9-6(6이닝)으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앞섰다.
이어진 3세트(남자단식)서는 리더 강동궁이 사파타를 접전 끝에 15-13(10이닝)으로 돌려세웠고, 4세트(혼합복식)에선 조건휘-조예은이 강민구-김민영을 9-6(5이닝)으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렌터카가 조기 우승 할 수 있는 조건은 두 가지다. 우선 1일 첫 경기에서 NH농협카드(3위·승점 9)가 에스와이를 상대로 패배하고, 이후 SK렌터카가 하이원리조트(2위·승점 10)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SK렌터카의 우승이 확정된다. 1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도 우승 시, 라운드 우승이 도입된 2023-24시즌 이래 첫 라운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된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6연패 중이던 휴온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하이원리조트에 4-3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세트스코어 3-3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서 휴온스의 리더 최성원이 2이닝째 하이런 8점 장타에 힘입어 11-8(11이닝)로 임성균을 꺾으며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웰컴저축은행은 2승을 거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활약을 앞세워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며 5위(승점 7)로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도 에스와이를 4-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6위(승점 7)로 올라섰다.
2라운드 7일 차인 1일에는 NH농협카드-에스와이(오후 12시 30분) 경기를 시작으로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크라운해태(오후 6시 30분) 휴온스-웰컴저축은행(오후 9시 30분) 경기가 열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루 휴식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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