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애틀랜타와 메츠, 가을잔치 막차 탑승
2일 와일드카드시리즈 시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가을야구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됐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의 더블헤더가 마무리되면서 정규시즌은 종료됐다. 이날 애틀랜타와 메츠가 1승 1패를 기록하며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간발의 차로 가을잔치에 서지 못했다.
2023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다퉜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가 모두 2024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3위에 머물렀다. 78승 84패로 승률 0.481에 그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88승 73패)와 시애틀 매리너스(85승 77패)에 밀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8위에 머물며 3위까지 주어지는 와일드카드시리즈 출전권을 손에 쥐지 못했다.
2023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애리조나는 가장 아쉽게 가을잔치행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까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싸움을 벌였으나 한 발이 모자랐다. 89승 73패로 애틀랜타와 메츠와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애틀랜타에 2승 5패, 메츠에 3승 4패로 뒤지면서 와일드카드 순위 최종 4위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LA 다저스(98승 64패)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93승 69패)에 뒤져 3위에 랭크됐다.
2일부터 2024 가을잔치가 열린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가 펼쳐진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맞붙는다. 3번 시드 휴스턴과 4번 시드 볼티모어의 홈에서 3전 2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가 4번 시드를 받고 5번 시드를 얻은 애틀랜타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다. 3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는 6번 시드 메츠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가진다. 역시 상위 시드 팀은 샌디에이고와 밀워키가 와일드카드시리즈 전 경기 홈 어드밴티지를 누린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승리한 팀들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지구 우승 팀들과 격돌한다. 6일부터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캔자스시티 와일드카드시리즈 승자와 만나고, 2번 시드 클리브랜드 가디언스는 휴스턴-디트로이트 와일드카드시리즈 승자와 격돌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번 시드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애틀랜타 와일드카드시리즈 승자, 2번 시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밀워키-메츠 와일드카드시리즈전 승자와 맞대결한다.
양대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팀들은 챔피언십시리즈를 진행한다. 각 리그의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14일부터 7전 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한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전고를 울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은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26일부터 7전 4선승제 대망의 월드시리즈를 펼친다.
◆ 2024 와일드카드시리즈 대진(괄호 안 숫자는 시드)
* 아메리칸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3) vs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
볼티모어 오리올스(4) vs 캔자스시티 로열스(5)
* 내셔널리그
밀워키 브루어스(3) vs 뉴욕 메츠(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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