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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자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 최근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안티로 유명했다. 김민재를 향한 독설을 이어갔다. 황당한 조롱,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올 시즌 직전만 하더라도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 하는 건 불가능하다. 나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수비적으로 완전히 다르게 플레이 했다. 김민재를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정 수준의 명확하고 빠른 템포의 패스를 하지 못한다. 보완이 필요하다. 난 처음부터 김민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민재의 공은 통통 튄다. 그런 건 내가 최고 수준에서 기대하는 플레이가 아니다. 현재 나폴리 때 갖고 있던 기량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런 마테우스가 달라졌다. 김민재에게 좋은 평가를 내린 것이다. 그만큼 김민재는 독설가마저 태세를 바꿀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승 1무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자그레브를 9-2로 대파했다. 포칼컵에서도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상승세. 김민재가 없다면, 김민재가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 마테우스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테우스는 독일의 'Sky 90'을 통해 "나는 빈센트 콤파니에게 반했다. 지금 바이에른 뮌헨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강하다. 펩 과르디올라의 과르디올라 시절보다 더 강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한다. 옆으로, 뒤로 패스도 하지만, 그들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다. 자그레브나 홀슈타인 킬과 같은 약체들을 상대로 더 강했지만,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이런 지배력, 응집력, 촘촘함을 봤다"고 극찬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지난 7~8개월 동안 정당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콤파니가 그들을 다시 올바른 길로 이끌었다. 내가 알던 바이에른 뮌헨을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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