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선수가 싸우는 엉망인 팀, 예견된 패배!"…PSG, 아스널에 0-2 완패→그럼에도 이강인은 팀 내 최고 평점 "LEE는 위험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예견된 패배였다. 하나 된 팀을 보여주지 못한 파리 생제르맹(PSG)는 무너졌다.

PSG는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 20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이 터졌고, 전반 35분 부카요 사카의 쐐기골이 터졌다.

반면 PSG는 1골도 넣지 못했다. 이강인은 가짜 9번의 역할을 부여 받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와 스리톱에 섰다. 이강인은 선발 출천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이강인은 PSG 선수 중 그나마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PSG의 간판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빠졌다. 이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엔리케 감독과 뎀벨레가 격한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원팀을 위해 뎀벨레를 UCL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런 경기 외적인 분이기는 PSG 경기력에 영향력을 미쳤고, 아스널에 이렇다 할 반격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를 잃은 PSG는 변화를 진행 중이다. 슈퍼스타에서 의존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 단계로 들어섰다. PSG의 젊은 선수들이 책임을 맡을 것이다. 하지만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 아스널과 경기를 보면 PSG는 올 시즌 UCL 우승 후보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BBC'는 선수별 평점을 매겼는데, 최고 평점은 선제골 주인공 하베르츠였다. 그는 8.49점을 받았다. 이어 사카(8.25점), 레안드로 토로사르(8.17점), 윌리엄 살리바(8.11점) 등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PSG 선수 중에서는 아치라프 하키미가 5.42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어 랑달 콜로 무아니(5.17점), 주앙 네베스(5.09점)의 평점이 높았다. 이강인은 4.98점으로 팀 내 7위를 기록했다. 낮은 평가였다.

하지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의 시선을 달랐다. 이 매체 역시 하베르츠에게 8점이라는 최고 평점을 부였다. 이강인은 7점으로 PSG 내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때때로 위험해 보였다. 특히 아스널이 후반 초반 속도를 늦췄을 때 이강인은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함께 네베스가 PSG 선수 중 7점을 받았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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