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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뜨겁다.
올 시즌 초반부터 경질설이 등장했던 텐 하흐 감독이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졌다. 그리고 홈에서 리그 최대 라이벌 리버풀에 0-3 참패를 당했다. 그러다 또 홈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토트넘과 EPL 6라운드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폭발하고 있는 이유다. 맨유는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현지 언론들은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텐 하흐 경질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2경기인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전, 아스톤 빌라와 EPL 7라운드에서 반전하지 못한다면 경질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텐 하흐 후임으로 맨유 출신의 전설적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넘겨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맨유 선수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전망을 거부한 매체가 등장했다. 유력한 후보는 판 니스텔로이가 아닌 다른 지도자다. 충격적인 건 그는 현직 감독이다. 그것도 이탈리아 명가의 현직 감독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맨유 지휘봉을 잡을 유력한 후보 한 명을 보도했다. 바로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이다. 라치오를 지도하다 지난 2021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끄는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인터 밀란에서 총 6회 우승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인자기가 텐 하흐 자리에 올 수 있는 진지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인자기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 래트클리프가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결정한다면, 인자기를 고려할 예정이다. 래트클리프는 2021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은 후 인자기가 해낸 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인자기가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면, 맨유는 더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자기는 인터 밀란을 지휘하며 65%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포함해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특히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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