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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상으로 3주 동안 이탈할 예정이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생각보다 빠르게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에 복귀했다.
레알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엘 모루아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LOSC 릴과의 리그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라리가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도 우승하며 트로피 3개를 따냈다.
그러나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은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음바페, 엔드릭 등 공격수 2명을 영입했다.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레알은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5승 3무로 라리가 2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음바페까지 살아났다. 음바페는 2017년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PSG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음바페는 2022년 PSG와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레알로 이적하며 라리가에 입성했다.
음바페는 레알 입단 후 부진에 빠졌다. 레알 입단 후 라리가 첫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최근 라리가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 공동 2위(5골)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골이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덮쳤다. 음바페는 지난달 25일 홈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35분 교체됐다. 처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검진 결과 대퇴 이두근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3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었다. 음바페는 지난달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의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릴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복귀했다.
'디 애슬레틱'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음바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마드리드 더비를 결장한 후 릴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안첼로티는 훈련 후 음바페의 출전 가능성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잘 회복하고 있고, 아주 빠르게 회복했다. 오래 쉬지 않았기에 그의 컨디션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고 리스크가 없다면 내일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바페의 복귀로 형제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릴에는 음바페의 친동생 에단 음바페가 있다. 에단 음바페 역시 지난 시즌이 끝난 뒤 PSG와 결별했고, 릴로 이적했다. 에단 음바페는 릴에서 3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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