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김희애가 연경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네덜란드의 작가 헤르만 코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디너'를 원작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희애는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자녀 교육부터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성공한 워킹맘' 연경을 맡았다. 가족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연경은 자신의 아이가 범죄를 저지르는 현장을 담은 CCTV를 보게 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희애는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드렸을 때 무너져내리는 것도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전에는 대통령도 연기했는데 연경은 아주 평범하고 귀여운 인물이다.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직설적으로 보여줘서 나도 오랜만에 날것 그대로의 여자를 아주 신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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