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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사라졌어요"…살인자의 데칼코마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간2024-10-03 16:01:12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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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 S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살인자의 데칼코마니’ 편에서는 의문의 죽음을 맞은 여성들과 연쇄살인범이 된 한 남자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이야기한다.

2017년 11월, 경찰서로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온다. 스무 살 딸이 사라진 것 같다는 실종신고였다. 경찰의 조사 결과 집 앞 CCTV에 남은 그녀의 모습은 무려 4개월 전인 7월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딸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핸드폰 소액 결제, 음원 사이트 이용 기록 등의 생활 반응이 포착된다. 심지어 한동안은 그녀가 가족에게 문자로 연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족들이 전화를 해봐도 통화는 되지 않는 상황이다.

형사들은 그녀가 사라진 마지막 날의 행적을 조사하다가 렌터카를 빌린 정황을 포착한다. 형사들은 렌터카 업체로부터 놀라운 말을 전해 듣게 된다.

"스팀세차를 싹~ 해서 왔어요. 트렁크까지 청소를 다 했더라고요."

그리고 렌터카를 반납한 사람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렌터카를 반납한 인물은 30대 최 씨는 딸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까?

형사들은 실종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최 씨를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간다. 당시 그가 있던 곳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곳이었다. 최 씨가 있는 곳은 바로 구치소였다. 최 씨는 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상태였다. 형사들이 실종 사건에 대해 묻기 위해 접견 신청을 했지만, 그의 대답은 접견 거부였다.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강제로 만나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한 여성의 실종 사건, 그리고 또 다른 여성 살해 사건. 두 사건의 끝에는 최 씨가 있었다. 두 여성 모두 가족과 떨어져 사는 20대 여성이었고, 최 씨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한 두 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형사들은 실종 여성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기적적으로 렌터카 GPS를 확보한다. GPS로 주행거리, 주행시간, 위치 등 운행기록의 확인이 가능하다. 렌터카를 빌리고 반납하기까지 4일간의 행적. 그 길 위에서 실종 여성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 씨는 접견 거부와 거짓말, 심지어 암수 범죄를 암시하는 말까지 하며 형사들과 게임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형사들은 그에게서 실종 여성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야만 한다.

그와 관련된 여성들에게 닥친 잔혹하고 불행한 사건들. 이번 주 방송에서는 꼬꼬무 역대급 빌런인 최 씨가 데칼코마니처럼 그려낸 범죄의 진실이 낱낱이 공개된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는 아이돌 서바이벌 신드롬의 주역, 국민 센터 강다니엘이 자리했다. 강다니엘은 자리하자마자 본인을 꼬꼬무 ‘찐팬’이라고 소개하며 팬심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평소 트레이드마크인 미소 뒤 숨겨놨던 날카롭고 예리한 추리로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꼬꼬무 추리의 신흥강자로 등극했다.

반가운 얼굴, 배우 진경이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평소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진경. 그녀는 이야기가 진행되자 두려움에 떨며 사건 관련 사진을 받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녀를 오싹하게 만든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아나테이너’로 완벽 변신한 박선영이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함께했다. 꼬꼬무에 세 번째 참여하며 “그동안 너무 많이 울었다. 오늘은 울지 않겠다”고 결심을 밝힌 그녀는 범인의 연이은 만행에 충격을 받으며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울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녀를 눈물짓게 한 사연은 무엇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백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살인자의 데칼코마니' 편은 3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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