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최우수감독상 "인생의 동반자 ♥아내 감사해" [2024 부일영화상]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지우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3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에서 33회 부일영화상이 열렸다.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최우수감독상은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받았다. 시상자 박광수 감독에게 상을 전달받은 김성수 감독은 "제가 박광수 감독의 조수였다. 이렇게 상을 받으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서울의 봄'은 너무 감사드릴 분이 많다. 모두 다 말씀드려야 하는데 마음속에서 제일 크게 감사드릴 분은 제작자 김원국 대표다. 오랫동안 훌륭한 기획을 품고 있다가 좋은 작가들과 시나리오를 써서 제게 줬을 때부터가 출발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앉아계신 정우성, 황정민, 박해준, 김성균, 김유성, 이성민 등 헤아릴 수 없는 훌륭한 연기자들이 멋진 연기를 해줬다. 저와 오래 팀워크를 맞춘 촬영, 조명, 미술, 편집, 음악팀이 제가 마음껏 연출하도록 도와줬다. 엄혹한 시절, 이렇게 민감한 영화를 선택하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데 용감하게 투자하고 배급해 준 플러스엠 관계자,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전문가들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제 인생의 동반자 아내가 인생과 영화 작업에 큰 도움을 준다"며 "집사람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부일영화상 심사위원들께도 감사하다. '아수라'로 이 상을 받았는데 두 번째 받으니 더 좋다. 또 좋은 영화 만들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