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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직후 프러포즈 "생일에 할줄 알았는데"
"청혼하기 전에 청혼해도 되냐고 물어보다니"
[마이데일리 = 조성경 기자] 가수 겸 영화배우인 레이디 가가가 포러포즈 일화를 공개해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영화 ‘조커 : 폴리 아 되’로 주목받고 있는 레이디 가가가 영화 개봉일인 지난 2일(현지시간) 방영한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연인인 마이클 폴란스키가 청혼했던 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제 생일이 지난 직후에 청혼을 받았다”고 말문을 연 레이디 가가는 “제 생일이 지나가고서 ‘프러포즈 할 줄 알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교차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레이디 가가를 위한 서프라이즈는 여전히 남아있었다고. 두 사람이 암벽 등반 여행을 떠난 것. 레이디 가가는 “함께 암벽 등반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정상까지 올라갔고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었다”면서 여느 연인들이 하는 일상을 보냈다고 전했다.
뒤이어 “그리고 다시 산을 내려와 숙소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건 정말 마이클다운 거였는데, ‘프러포즈 해도 되냐’고 묻는 거였다”고 말했다.
“청혼을 하기도 전에 청혼해도 되냐고 물어본 것”이라면서 그 상황을 기분 좋게 회상한 레이디 가가는 “그래서 저는 ‘물론이지, 너무 좋아!’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키멜은 마이클 폴란스키가 왜 정상에서 청혼하지 않았는지 묻자 가가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현명했던 것 같다”면서 “그게 더 안전한 거였다. 왜냐하면 반지를 배낭에 넣어두었으니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를 재차 회상하는 레이디 가가는 “정말 귀여웠다”면서 연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청혼할 때 폴란스키가 무릎을 꿇지 않았다고도 밝히면서 가가는 “그것도 괜찮았다”고 했다. “그가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저는 현대적인 여성”이라면서 “그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프러포즈까지 받았으니 결혼 계획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가가는 “그냥 둘이서 법원에 가서 결혼식을 올리고 중국 음식을 주문할까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면서 조용히 둘만의 결혼식을 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은 알거다. 결혼식이 유니콘과 함께하는 서커스로 변할 수도 있다”며 성대한 결혼식으로 계획이 급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마이클 폴란스키는 페이스북 공동 창립자 숀 파커의 여러 자선단체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로 레이디 가가와 2020년 처음 열애 사실이 전해졌다.
조성경 기자 ech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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