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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선봉장을 바꿨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NLDS 1차전 선발투수로 야마모토를 발표했다.
당초 잭 플래허티가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먼 사장의 발표는 달랐다. 선발을 변경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경기력 때문이 아니었다. 야마모토를 5차전에도 내보내기 위함이었다. 4일 휴식 후 등판보다는 5일 휴식이 더 낫다는 계산에서다.
야마모토는 정규시즌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4일 휴식 후 등판을 소화하지 않았다. 5일 휴식 후 등판이 11차례, 6일 이상 쉬고 나온 경우가 7차례 있었다.
프리먼은 "야마모토는 훌륭하다. 그는 오늘이든 내일이든 던지겠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흥분했다"고 말했다.
선발 변경으로 야마모토는 같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33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 최장기간, 최고 총액 기록이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18경기 90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05개를 기록했다.
투수 최고액을 받은 선수와는 거리가 먼 성적이다. 어깨 부상 등으로 약 3개월을 쉰 부분이 아쉬웠다.
메이저리그 데뷔와 함께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게 된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시즌 초반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를 다시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야마모토는 6일 마운드에 오른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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