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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이 2024-25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다. 그동안 프리미어 리그 감독을 경험하지 못했던 네덜란드 출신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다.
그동안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부활을 이끌었다. 암흑기에 빠져들었던 리버풀은 2015년 클롭감독에게 전권을 맡기고 부활을 부탁했다. 클롭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완벽하게 구단의 요청에 부응했다.
그리고 클롭은 지난 1월 자신 사퇴의사를 밝혔다. 뒤를 이은 감독이 바로 슬롯이었다. 슬롯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성과에 힘입어 리버풀 사령탑에 올랐다.
프리미어 리그에 첫 선을 보인 슬롯은 올 시즌 리버풀을 리그 1위에 올려 놓았다. 6라운드까지 5승1패를 기록했다. 승점 15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상 4승2무)에 따돌리고 순위표 제일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같은 성적은 리버풀 감독중에 최고의 성적이라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등 총 9경기까지만의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슬롯이 리버풀 역대 최고의 승률 감독이라고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리버풀은 3일 열린 챔피언스 리그 볼로냐 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는 슬롯 감독이 리버풀 사령탑에 오른 후 거둔 8번째 승리였다. 9경기 8승은 리버풀 역대 감독을 통틀어서 최고의 성적이다.
승리후 슬롯은 “이같은 결과는 우리가 어디서 시작했는지,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리고 스태프가 이 시작을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밝혀 초반 돌풍의 공을 구단에 돌렸다.
이어 그는 “"저는 그 이상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그것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남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저는 더 많은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롯 감독이 8승을 거둔 상대를 보면 프리미어 리그 경기인 입스위치,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울버햄턴을 상대로 승리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웨스트햄을 물리쳤다.
잉글랜드 팀과의 경기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AC 밀란을 3-1로 이겼다. 볼로냐전까지 해서 9전 8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는 슬롯이지만 앞으로의 경기가 쉽지않을 드 하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RB 라이프치히 와 바이엘 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와 릴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5일 밤에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시작으로 첼시, 아스널, 브라이튼, 아스턴 빌라 등과 대결을 펼친다. 가시밭길 대진이어서 슬롯이 초반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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