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CJ ENM 윤상현 대표가 연간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와 K-콘텐츠 생태계 선도를 약속했다.
4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부국제) '2024 CJ 무비포럼 - 네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2024 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 이하 '2024 CJ 무비포럼')이 열렸다.
이날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CJ ENM 윤상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 Global No.1 IP Powerhouse CJ ENM에 나섰다. 윤 대표는 "영화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글로벌을 향한 도전과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K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신중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으나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며 영화 사업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멋진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인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 CJ가 가진 글로벌 스튜디오와 극장, OTT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인사이트로 영화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CJ는 ▲(콘텐츠)우수하고 유망한 크리에이터 확보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플랫폼)리니어디지털 간 플랫폼 시너지 창출 및 선제적 유통구조 확립 통한 경쟁력 확보, 티빙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 ▲(글로벌)지속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 등 콘 텐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CJ ENM의 ONLYONE IP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해 문화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No.1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겠다"며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가 실현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 CJ 무비포럼'에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GV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서 제작,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역대 최대라는 데 공감하며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배급 전략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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