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리볼버' 팀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영화 '리볼버'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승욱 감독과 배우 임지연, 지창욱, 정만식, 김준한이 참석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날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2024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임지연이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오 감독은 "과분한 사랑 영광"이라며 "영화에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은 "'리볼버'로 부산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마음껏 즐기다 가겠다. 부산은 올 때마다 열기에 취하는 것 같다. 내년 영화제에 또 오고 싶다"고 했다.
이어 "'리볼버'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오래 기억되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한다"며 "영화가 갖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을 거다. 확신하는 마음으로 참여했고 그만큼 작품성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창욱은 "감독님이 '리볼버'에 대해 배우들 얼굴의 향연이라고 한 얘기가 기억에 남는다. 많은 배우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 아닌가 싶다. '리볼버'는 제게 좋은 추억이자 즐겁게 작업한 작품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 감독은 "'리볼버'의 출발점은 전도연"이라며 "전도연과 영화 '무뢰한'을 같이 작업했다. 이번 촬영에서 마지막 날 마지막 신을 촬영했다. 그날 요만큼의 걱정도 안 들었다. 당연히 그 얼굴을 마지막에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다.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정말 이 얼굴밖에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표정을 보여줬다. 정말 감동적이었고, 마지막이 이렇게 아름답게 끝나는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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