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 대체자' 낙점했다...과르디올라가 영입 '갈망'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를 엘링 홀란드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홀란드는 2022-23시즌에 맨시티에 합류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복을 시작했다. 홀란드는 첫 시즌에 전체 53경기에서 52골을 터트리며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리그 6경기에서 10골로 벌써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와 홀란드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에 여유가 있지만 맨시티는 빠르게 홀란드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아웃’이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외의 팀이 1억 7,500만 파운드(약 3,070억원)를 제시하면 협상을 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홀란드는 해당 바이아웃을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낮추길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당연히 홀란드가 팀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홀란드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하면서 거취가 다시 뜨거워졌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절대적으로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홀란드를 팔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단 내부적으로는 홀란드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홀란드의 이탈 가능성도 대비를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드를 대신할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블라호비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국적으로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공격수다. 2018-19시즌부터 피오렌티나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7,500만 유로(약 1,130억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기를 거친 블라호비치는 다음 시즌부터 활약을 시작했고 세리에A 16골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리그 6경기에서 4골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꾸준하게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맨시티도 블라호비치를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블라호비치를 최우선 타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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