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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9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세리에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9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2011년에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빅클럽을 이끌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3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콘테 감독은 3백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전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인터밀란에서도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콘테 감독은 2021-22시즌 중반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빠르게 안정시켰고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며 팬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 ‘2년차’는 험난했다. 콘테 감독은 당시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을 영입했음에도 저조한 경기력을 반복했다. 또한 여러 차례 스쿼드에 불만을 표출하며 토트넘의 영입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2022-23시즌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2023년 3월에 토트넘과 이별을 택했다.
이후 휴식기를 갖던 콘테 감독은 나폴리와 손을 잡았다. 나폴리는 2022-23시즌에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등의 활약으로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를 필두로 주축 선수들 여럿이 팀을 떠났고 감독 교체만 2번이나 이어질 정도로 혼란을 겪었다. 순위도 10위로 추락했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변화를 도모했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로멜로 루카쿠, 스콧 맥토미니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첫 경기에서는 베로나에 0-3으로 패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5경기 4승 1무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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