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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불화설이 등장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활약한 뒤 2020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맨유 유스 생활을 한 가르나초는 2021년 7월에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1-22시즌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능력으로 텐 하흐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가르나초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 5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축 자원으로 거듭났다. 가르나초는 시즌 전체 50경기를 소화했고 10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가 아닌 아마드 디알로에게 더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가르나초의 선발 출전 경기는 4경기인 반면 디알로는 현재까지 6경기를 스타팅으로 나섰다.
결국 불화설까지 전해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두 사람은 이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SNS에서 텐 하흐 감독을 비난하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첼시)가 갈등을 겪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를 떠난 뒤 이번 여름에는 다시 첼시로 임대를 가며 텐 하흐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가르나초도 유사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가르나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가르나초에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가르나초의 몸값을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바르셀로나에게 매력적인 금액이다. 결국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 회복이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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