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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은 저조했으나 두 시즌 연속 트로피를 따냈고 어린 선수 육성에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계약을 연장했다.
선수 보강도 분주하게 진행됐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시작으로 레니 요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야스 데 리흐트,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맨유는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벌써 홈에서 완패도 두 번이나 당했다. 리버풀과의 노스 웨스트더비와 토트넘전에서 모두 0-3으로 졌다.
자연스레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365’는 “텐 하흐 감독이 거취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맨유는 이미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 감독 대행 체제의 가능성도 등장했다.
동시에 투헬 감독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투헬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임 중 한 명이다. 특히 투헬은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이전부터 꾸준하게 맨유와 연결된 인물이다. 특히 지난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한 뒤에는 맨유와 협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렬이 되면서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과 맨유는 이전에 대화를 가졌지만 몇 가지 의견 차이가 있었다. 투헬은 맨유 감독을 원하고 있지만 선수단 구성에 대해 자신이 관여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여전히 맨유에게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맨유는 여전히 투헬 감독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으며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에 본격적으로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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