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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에 3실점하며 승리에 실패한 가운데 수비진과 콤파니 감독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실점해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면서 11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2번의 태클과 1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한 김민재는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8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3번 승리하는데 그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와 비겨 4승2무(승점 14점)를 기록한 가운데 라이프치히(승점 14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브리, 뮐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5분 김민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뮐러가 골문앞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2분 마르무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마르무시는 크나우프의 침투패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을 돌파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35분 에키티케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에키티케는 속공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진영을 단독 돌파한 마르무시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우파메카노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파메카노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난타전을 펼칠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8분 올리세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올리세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마르무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마르무시는 속공 상황에서 에빔베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을 돌파했고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팀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8일 독일 라이니쉐포스트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전 결과가 화나게 한다. 우리는 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는 방식은 매우 놀랍다.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지만 그것은 후방에 방어해야 하는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려운 일이다.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마르무시는 차별화 된 선수다. 뛰어난 폼과 킬러 본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 공격수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패스에 앞서 상대와의 결투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또한 "전술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경기를 주도한 것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그 동안 김민재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드러냈던 에베를 디렉터는 지난달 열린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후에도 "김민재는 완벽하게 경기를 했다"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3골을 실점하며 승리에 실패한 이후에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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