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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의 버밍엄시티가 백승호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버밍엄시티는 7일(현지시간) 백승호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백승호는 버밍엄시티와의 계약 기간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버밍엄시티에 합류한 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버밍엄시티는 '클럽의 비전과 향후 계획이 백승호가 계약을 연장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버밍엄시티와 계약을 연장한 백승호는 "버밍엄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나는 매일 코치진과 동료들이 발전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느낀다. 새 시즌 첫날부터 과정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클럽의 일원이 되고 싶었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를 더욱 좋은 선수로 만들어주는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고맙다. 대표팀에 발탁된 것도 클럽의 구성원들 덕분이다. 나의 커리어에 있어 버밍엄시티에 잔류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FLW는 '백승호와 버밍엄시티의 재계약은 백승호에 대한 이적 제안을 막을 것'이라며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백승호를 영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밍엄시티는 백승호가 팀을 챔피언십(2부리그)로 승격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밍엄시티가 리그1으로 강등됐을 때 선수들의 거취가 관심받았지만 버밍엄시티는 주축 선수들을 보내지 않았고 선수단을 보강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튼튼했다'고 언급했다.
FLW는 '백승호는 올 시즌 버밍업시티의 리그1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버밍엄시티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버밍엄시티가 백승호와 계약을 연장한 것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같은 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백승호의 미래가 결정됐고 버밍엄시티는 궁극적인 목표인 승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FLW는 지난달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그1으로 강등된 버밍엄시티를 떠나지 않았던 백승호의 결정에 대해 '챔피언십 클럽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버밍엄 시티가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두 클럽이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은 백승호의 기량을 말해준다. 버밍엄시티가 최소한 1월 이적시장까지 백승호를 보유하게 된 것은 운이 좋은 일이다. 백승호는 리그1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백승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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