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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더 리퍼, 아론 코스민스키였다
러셀 에드워드, 피해자 스카프서 혈액과 DNA 검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의 얼굴이 세상에 공개됐다.
지난 7일 데일리 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잭 더 리퍼 사건을 30년 가까이 조사해온 연구가 러셀 어드워드는 최첨단 안면 재구성 기술을 통해 잭 더 리퍼가 당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추정한 흑백 CGI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에드워드는 피해자의 스카프에서 발견된 DNA 증거를 이용해 잭 더 리퍼가 아론 코스민스키라는 인물임을 주장한 바 있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8월부터 11월까지 런던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최소 5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피해자 3명의 내장이 제거되어 범인이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잭 더 리퍼 사건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실마리는 에드워즈가 2007년 경매에서 피해자 캐서리 에도우스의 스카프를 구입한 후, 해당 스카프에서 혈액과 정액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DNA 검사를 통해 피해자와 용의자 코스민스키의 가족 간 유전적 일치가 밝혀졌다.
에드워즈는 이러한 DNA 증거를 통해 코스민스키가 잭 더 리퍼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스민스키는 1865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반유대주의를 피해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주했다. 당시의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여성, 특히 매춘부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있었고 강한 살해 충동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에드워즈는 코스민스키가 프리메이슨 조직과 연관이 있으며, 그의 형이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그가 체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또한, 그는 잭 더 리퍼가 단순한 살임범이 아니라 프리메이슨의 상징적 의식을 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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