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양 팀의 희비를 가를 운명의 3차전이 열린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일찍부터 완판 사례를 이뤘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8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KT의 승리, 2차전은 LG가 이기면서 시리즈전적 1승 1패 동률을 맞췄다.
분수령이 될 3차전이다. 3차전 승리는 곧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지금까지 5전 3승제 준PO에서 1승 1패로 3차전을 맞이한 사례는 6번 있었다. 이 가운데 3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00% 확류인 셈이다.
때문에 팬들의 관심은 클 수 밖에 없다. KBO는 오후 2시 15분 "1만7600석이 매진됐다. 2024 포스트시즌 5경기 누적 관중은 11만2600명이다.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LG는 최원태를, KT는 웨스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최원태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설욕 노린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26⅔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차례의 부상이 아쉬웠다.
특히 최원태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아쉬움도 털고자 한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데 그쳤다. ⅓이닝 4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 구원 등판해서는 1이닝 1실점했다.
KT는 등판 순서를 바꾸는 승부수를 펼쳤다. 등판 순서로 따졌을 때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할 차례다.
하지만 KT는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 벤자민을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도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정규시즌에서는 11승 8패 4.63을 기록했다.
가을야구에선 호투 중이다.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기록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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