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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강동원이 미국 아카데미 회원이 된 배경을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동원이는 정민이의 유명한 친구임 I 전,란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는 1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주연 배우 강동원, 박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강동원은 미국 아카데미 회원이 된 것에 대해 "아카데미 영화를 보고 투표하는 거다. 회원이 되려면 아카데미 회원 3명에게 추천을 받아야 한다"며 "박찬욱 감독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이병헌 선배가 추천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인한 지 얼마 안 돼서 (투표는) 이제 해야 한다. 가입비는 없고 연회비가 있다. 연회비 내라고 메일이 오더라. (연회비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주관하는 AMPAS 측은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강동원과 유태오,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 음악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송강호, 최민식, 봉준호, 임권택 감독,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홍상수 감독, 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윤여정, 박해일, 최우식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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