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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황희찬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울버햄튼 팬들에게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그들의 행동은 충격적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5일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4실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확정했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4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1무 6패, 승점 1점으로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부진을 끊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도 반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대기한 황희찬은 후반 11분 안드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수로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볼터치 10회 외에 별다른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올 시즌 첫 골은 또 다음 기회로 연기해야 했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황희찬에게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2.95점을 부여했다.
이 경기에서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 교체 투입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버햄튼의 소식을 전하는 'Molineux News'는 "브렌트포드전에서 안드레를 황희찬으로 교체한 게리 오닐의 결정에 얼굴이 빨개졌다. 울버햄튼 팬들은 안드레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음에도, 현재 울버햄튼에서 가장 폼이 좋지 않은 선수인 황희찬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매우 불만스러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울버햄튼 팬들의 불만에 대한 과격한 행위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 팬들이 오닐의 결정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이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울버햄튼 팬들은 브렌트포드전에서 황희찬 교체 투입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오닐이 선택한 황희찬은 효과가 없었다. 황희찬은 인기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닐은 안드레를 대신해 황희찬을 투입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의 리듬을 깨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울버햄튼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울버햄튼의 처참한 상황이다. 울버햄튼 원정 팬들은 분노하며 황희찬 교체 투입에 반응했다. 교체가 발표됐을 때 울버햄튼 팬들은 오닐을 향해 '네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외쳤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오닐과 울버햄튼 선수들은 팬들 야유와 조롱의 합창을 들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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