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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텐 하흐 감독 경질 가능성이 주목받은 가운데 다양한 지도자들의 맨유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맨유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는 지도자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 감독 후보 베스트11 공격진에 인자기, 판 니스텔루이, 솔샤르를 선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알레그리, 사비, 맥케냐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포터, 투헬, 사우스게이트,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프랭크가 선정됐다.
맨유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지도자들 중 알레그리, 사비, 투헬, 사우스게이트 등 6명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6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3패(승점 8점)의성적과 함께 리그 중하위권인 14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5일 '맨유가 긴급 회담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맨유 고위 관계자들은 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후 48시간 이내에 런던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힘든 2주를 보낸 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긴 후 유로파리그에서 트벤테를 이기지 못했고 토트넘에 0-3으로 졌다. 포르투전 무승부로 무승을 이어갔고 아스톤 빌라전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치르는 경기를 관전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결정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치른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 창립자이자 맨유 구단주인 랫클리프는 이네오스의 이벤트에 참여한 가운데 4일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을 통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는 텐 하흐 감독을 좋아하고 텐 하흐 감독이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거취는 결국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맨유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여러 면에서 팀을 가장 잘 운영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 '맨유는 사비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 유망주를 영입해 사비 감독이 팀을 맡는 것을 설득할 계획'이라며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고 몇몇 감독들이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사비 감독을 이상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 맨유는 사비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로페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며 맨유가 사비 감독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맨유 영입설로 주목받는 로페스는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러 31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신예 미드필더 로페스는 올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이 매체는 '맨유의 최우선 옵션은 투헬 감독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 투헬 감독과 만나 맨유 감독을 맡는 것을 논의한 적이 있다. 당시 맨유는 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헬 감독이 거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휴가를 떠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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