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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잔루인지 돈나룸마의 대체자로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을 낙점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8일(한국시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돈나룸마의 모습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에데르송으로 돈나룸마를 교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국적으로 나폴리 유스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3년에는 AC밀란으로 이적했고 2015년 10월에 사수올로와의 2015-16시즌 세리에A 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하며 최연소 세리에A 골키퍼 출장 기록을 세웠다.
돈나룸마의 가장 큰 강점은 혼전 상황에서의 선방 능력으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인다. 또한 위치 선정과 순발력도 뛰어나 1대1 상황에서 우위를 가져간다. 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지만 공중볼에서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돈나룸마는 2020-21시즌을 끝으로 AC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며 FA(자유계약) 신분이 됐고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돈나룸마는 첫 시즌에 케일러 나바스와 주전 경쟁을 펼쳤고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의 활약은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돈나룸마는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한국시간)에 펼쳐진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아쉬운 판단으로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돈나룸마를 대신할 새로운 골키퍼를 원하고 있으며 에데르송을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에데르송은 2017-18시즌에 벤피카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에데르송은 엄청난 반사신경과 정확한 킥 능력으로 맨시티의 후방 빌드업을 완성시켰다.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3차례나 수상했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에도 선정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에데르송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PSG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직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은 상황에서 에데르송은 거취를 고민하고 있으며 맨시티는 에데르송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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