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벌써부터 ‘차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비르츠는 정확한 키패스와 드리블을 선보이며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까지 뛰어나다. 동시에 정교한 킥 능력으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다.
비르츠는 FC쾰른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9-20시즌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비르츠는 2019-20시즌에 1군으로 콜업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했다. 17세 15일로 레버쿠젠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 출전 기록과 함께 17세 34일로 최연소 득점 기록도 비르츠가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비르츠는 29경기를 치르며 11골 10도움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비르츠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29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구단 최초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시즌 전체로는 49경기 18골 20도움으로 무려 3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자연스레 비르츠를 향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파리 생제르망(PSG), 레알 마드리드 등 다수의 빅클럽이 모두 비르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르츠는 뮌헨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비르츠는 새로운 팀으로 뮌헨을 희망하고 있다. 뮌헨도 비르츠 영입 의사가 확실하다. 아직 구단 간 협상이 진행된 건 아니지만 비르츠의 이적료는 최소 1억 유로(약 1,475억원)”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비르츠를 영입해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독일 국가대표 에이스 듀오를 이식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무시알라도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뮌헨은 2026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무시알라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협상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무시알라도 비르츠와 마찬가지로 빅클럽의 타깃이 된 가운데 잔류를 확신할 수 없다. 때문에 무시알라가 팀을 떠나더라도 비르츠 영입을 통해 공백을 매우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