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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2015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 커리어 통산 160골로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에 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10-10’까지 달성했다.
올시즌에는 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주장으로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경기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재계약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이번시즌까지다.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된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만 추진할 것이란 보도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뉴캐슬이 세메뇨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토트넘도 가세했다”고 밝혔다.
세메뇨는 공격의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으며 강력한 슈팅이 강점이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사용하며 날카로운 킥으로 득점을 노린다. 가나 출신으로 탄력적인 피지컬과 드리블을 자랑하며 이타적인 플레이도 자주 선보인다.
세베뇨는 브리스톨 유스로 1군에 데뷔한 뒤 2022-23시즌에 본머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11경기 1골로 저조한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8골 2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올시즌도 리그 8경기 3골 1도움으로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본머스에서 도미니크 솔란케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구단 최고 기록인 6,500만 파운드(약 1,140억원)였다. 솔란케는 이적 후 리그 5경기 2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솔란케와 호흡을 맞춘 세메뇨를 영입해 공격진을 구축하려는 토트넘이다.
관건은 금액이다. 매체는 “세메뇨는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더욱이 본머스는 솔란케에 이어 또 다른 공격 자원을 벌써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로 늘렸기 때문에 영입에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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