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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브라질 태생이지만 2019년 일찌감치 아스널로 이적해서 6년째 뛰고 있는 공격수이다.
마르티넬리는 최근 팀의 23살 동갑내기 윙어에 대해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명이 되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언론이 최근 마르티넬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동료를 칭찬하고 있다. 바로 부카요 사카를 향한 찬사이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지난 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로 승리한 경기에서 1-1 동점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사카는 쐐기골을 넣어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사카는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그래서 경기후 마르티넬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칭찬한 것이다.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더한 사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7개의 도움을 기록중이다. 이른 2위 그룹과 3개 더 많은 수치이다. 아스널에서만 통산 42개를 기록하면서 로버트 피레스의 기록인 41개를 넘어섰다.
5연승을 거둔 마르티넬리는 “사카는 믿을 수 없고, 지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카는 정말 좋은 동료이기도 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마르티넬리는 “사카의 믿을 수 없는 패스를 받았다. 나는 골을 넣기 위해 거기에 있었다. 정말 좋은 순간이었고 좋은 골이 되었다”면서 자신의 골은 사카의 도움 덕분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넬리가 사카를 치켜세웠지만 전문가들이 사카의 실력에 매료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스트라이커인 앨리 맥코이스트는 ‘사카를 세계적인 선수’로 부르는 것을 거부한다.
맥코이스트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카를 정말 좋아하고 그는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사카는 국제적인 수준이며 세계적 수준으로 나아갈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정의했다. 마르티넬리의 평가보다 한단계 아래인 것이다.
맥코이스트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사카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한다면 살라는 어떤 수준의 선수인지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월드 클래스 수준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현역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도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다”고 평가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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