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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포로는 지로나, 바야돌리드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스포르팅에서 활약했다. 스포르팅에서 주축 자원으로 존재감을 나타낸 포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오른쪽 사이드백 보강에 성공했다.
포로의 강점은 공격 능력이다.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3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올시즌도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갑작스러운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레알은 아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포로를 차선책으로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리버풀의 핵심인 아놀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이 올시즌까지인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레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FA(자유계약)로 아놀드를 영입할 계획이다.
더욱이 다니 카르바할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사이드백 보강은 필수가 됐고 아놀드 영입에 대한 의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리버풀이 아놀드 지키기에 절대적인 만큼 레알은 아놀드 영입 실패의 대안으로 포로를 낙점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클럽 규모의 차이가 있는 만큼 레알이 접촉을 시도했을 때 붙잡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최근에는 포로와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레알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가 레알 이적설을 반겼다. 10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로는 “레알 링크가 자랑스럽다. 이는 내가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언젠간 이적은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나의 클럽인 토트넘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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